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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먼센스] 개그우먼 김윤희의 ‘꿈꾸는’ 나인 하우스 with 코니페블
작성자 코니페블 (ip:) 추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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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8학군, 비싼 아파트에서 편리한 삶을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이웃 간의 정이 느껴지는 동네 골목 한편에 미래를 담을 수 있는 소형 주택을 세우기 전까지 말이다. <우먼센스>와 SBS <좋은 아침-하.우.스.>가 함께하는 ‘도심 속 주택 멘토링’ 제5탄의 주인공인 SBS 1기 공채 개그우먼 김윤희씨는 이제야 비로소 진짜 집에 사는 것 같다며 이태원 나인 하우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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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과 동네 사이, 소형 주택을 짓다

즘 트렌디한 거리로 꼽히는 이태원의 ‘장진우 골목’(장진우 식당·장진우의 마틸다 등 장진우가 운영하는 가게가 몰려 있는 녹사평역 2번 출구 근처 골목길)을 지나 좀 더 올라가면 좁고 가파른 골목길과 마주한다. 가파른 경사면을 따라 다세대 주택과 빌라가 줄지어 서 있는데, 그 사이에 고벽돌 장식의 외관이 돋보이는 건물이 들어섰다. 통유리 창에 젓가락처럼 긴 여러 개의 원목 프레임이 장식되어 있는데 가까이 다가가 그 틈 사이를 들여다보면 1층 내부가 보이는 구조다. 카페 같기도 한 이 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나중에 일 끊기면 1층에 카페 하나 차리려고요.(하하)”

SBS 공채 개그맨 1기 김윤희씨는 지난 9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미래를 담을 수 있는 소형 주택에 입주했다. 가파른 경사의 좁은 골목길에 대지 면적 52.89㎡(16평)인 집을 짓는다고 했을 때 이태원 주민들도, 주변 지인들도 모두 불가능한 일이라고 만류했다. 그만큼 열악한 조건을 딛고 아들 재윤(17세)군과 반려견 키키와 함께 살기 좋은 미래형 하우스를 완성한 것이다.

“사실 전부터 부동산 재테크나 카페 창업에 관심이 있어 이태원 경리단길을 유심히 봤어요. 다만 상권이 너무 팽창되어 있어 상점 아이템의 부재와 비용적인 부분에서 주춤하고 있었죠. 그러다 어느 날 ‘장진우 골목’을 지나 천천히 산책하는데, 다세대 주택으로 이뤄진 이 동네가 나타난 거예요. 그때 뭔가 촉이 오더라고요. 골목을 따라 규모가 작은 카페나 상점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는 거죠. 창업은 물론 고등학생 아이가 공부 말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 같았어요.”

전용 면적 29.75㎡(9평). 1층은 현재 접대실로 사용하면서 미래에 카페이자 상점으로 오픈할 계획이고, 2층은 아들 재윤군의 방, 3층은 거실과 주방, 4층은 김윤희씨의 침실이자 드레스룸으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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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김윤희의 ‘소형 주택’에 대한 훈수


토지 매입 전, 토지 이용 규제 정보 서비스를 확인하라

요즘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분양해 사기 치는 사건이 많다. 개그우먼 김윤희씨는 아무래도 공인이다 보니 매사에 더욱 조심해야 했다. 개발이 가능한 땅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은 인터넷 검색창에서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를 찾아보면 된다. 매입하려는 토지의 주소를 입력하면 토지 이용 계획을 볼 수 있다. 용도지역, 토지거래 부분 등의 항목에서 ‘해당 없음’을 확인하면 된다.

동선이 꺾이는 곳마다 창을 설치하라

소형 주택의 경우 공간이 넓지 않기 때문에 갑갑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김윤희씨가 집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도 이 부분이다. 공간이 좁더라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창을 많이 내는 것. 그렇다고 아무데나 낼 수는 없어 동선이 꺾이는 곳마다 창을 설치해 시야가 외부로 확장되게 했다

주방은 단층을 주어 좁은 구조에 리듬감을 더했다. 이렇게 하니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뿐 아니라 거실과 주방 공간이 확실하게 나뉘어 용도 구분이 된다.


즉흥적으로, 하지만 까다롭게 세운 집

개그우먼 김윤희씨는 매사에 결정이 확실하고 신속하다. 주춤거리면서 못 하는 것보다 ‘이거다’ 싶으면 직진을 외치는 성격이라며 자신을 즉흥적인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 땅을 매입할 때도 조금 즉흥적으로 결정했어요. 쓰러져가는 1층짜리 주택이 있었는데, 땅 면적이 52.89㎡(16평)로 대지도 좁지, 바로 옆에 9.917㎡(3평)의 시유지가 있어 건물 모양에도 제한이 있었어요. 주변 지인들은 다들 뜯어 말렸죠. 근데 이 집을 안 사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니까요.”

김윤희씨는 다음 날 다시 찾아와 이 동네를 서너 바퀴만 돌아보고 결정하기로 마음먹었다.

“제가 원래 ‘모든 일을 되게 하는 쪽’으로 생각하는 성격이라 멀리서 봐도 보이는 골목 코너 위치에 상권이 올라오고 있고, 시유지 덕분에 주변 공간이 확보된다는 좋은 점만 보이더라고요.”

2층 아들 방은 구조에 힘을 주기보다 다락방처럼 아늑하게 만들었다.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 침실과 서재 공간을 슬라이딩 문으로 구분했다.


부 다용도멀티파이프걸이(코니페블) 제품


눈에 ‘콩깍지’가 씌웠던 건 아니었느냐는 질문에 “전혀!”라고 답하는 김윤희씨. 지어놓고 보니 생각보다 더 멋진 집이 완성된 것 같다고 말한다. 대지가 워낙 좁아 건물 전용면적 29.75㎡(9평)밖에 확보하지 못했지만 좁은 만큼 더욱 개성 넘치는 공간이 나온 것 같단다.

“보통 사람들이 소형 주택에 설계비를 투자하지 않아요. 그런데 좁을수록 공간 배치와 벽, 창 등의 공간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넓은 집은 어떻게 해도 답답하지 않고 구획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좁은 집은 여러모로 한계가 많잖아요. 저는 설계비를 따로 투자하고 두세 차례 디자인을 수정하며 지금의 집을 완성했습니다.”

재윤이가 주택 설계 전 딱 한 가지 요구했던 건 ‘욕조 있는 욕실’이었다. 결국 방 면적을 좀 줄이고 욕조 자리를 확보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 재윤이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방 사이에 거실과 주방 공간을 두어 분리한 건 잘한 일인 듯싶다. 엄마를 지극히 챙기는 효자지만 공부할 것도 많고 미래에 대한 고민도 많은 사춘기라 혼자 사색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사춘기 아들을 위해 매일 맛있는 밥과 간식을 챙겨주리라 마음먹고 주방도 제대로 신경 썼어요. 근데 9월에 입주한 뒤 딱 한 번 해주

고 못했다죠?(웃음)”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상 풍경. 조만간 지인들을 초대해 옥상 파티를 열 계획이란다.



새로운 인생 2막이 시작된 곳

“이 동네 참 재밌어요. 이사 온 첫날, 통장님의 안내로 동네에 떡을 돌렸어요. 이사 왔다고 떡 돌리는 풍경도 요즘 보기 힘든데 좋더라고요. 한 분씩 소개를 해주셨는데 이후 저희 집에 놀러 오시는 분도 많고 아이가 학교 지각한 날에는 동네에 소문이 나서 다들 걱정해주시더라고요.”


김윤희씨는 아파트살이를 하면서 그간 느끼지 못한, 아니 잊고 살았던 이웃의 정을 온전히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만 빼면 4층에 위치한 김윤희씨의 침실과 드레스룸은 만족스럽다. 효율적인 공간 구획과 동네를 바라볼 수 있는 창문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이야기한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사교성도 뛰어난 그녀지만 자신만의 공간은 프라이빗하게 꾸몄다. 4층에 올라가면 바로 화장대가 보이고


그 옆으로 드레스룸과 침실이 연결되는데 각각의 공간은 가벽을 세워 구분했다. 온전히 자신의 시간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나중에 카페나 상점으로 오픈할 계획으로 1층을 상업공간으로 꾸몄다.


파이프멀티선반, 파이프다용도걸이,파이프벤치, 그리고 정사각사이즈로 제작된 코니테이블까지 - 코니페블제품

김윤희씨는 “침대에 앉아 TV를 보거나 집 밖 풍경을 감상하곤 해요. 지대가 높아 동네가 한눈에 들어오니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문을 슬라이딩 방식으로 설치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분할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철제 프레임에 한지를 덧붙여 마치 ‘한지 문’ 같은 이색적인 재미까지 더했다.

안에서는 밖을 볼 수 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밖에서는 안을 들여다 보는 재미가 있는 1층은 건축가가 제안한 디자인. 사생활 보호 면에서 걱정도 했지만 만족스럽다.


코니페블에서 사용하는 퍼플색상의 상판과 원형나무손잡이로 제작된 하부장

그녀의 방을 지나 바깥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하늘 공원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옥상과 마주한다.


좁은 집은 수납이 가장 고민이다. 계단 밑이나 천장 코너 등 데드스페이스를 활용해 수납장을 짜 맞춰 공간을 확보했다.


코니페블의 옐로우, 화이트, 민트색상으로 제작된 신발박스

“옥상은 덤으로 얻은 선물 같아요. 주택이 완성되기 전까지 옥상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었거든요. 주변에 시야를 막는 건물이 없어 용산은 물론 여의도, 남산타워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지난 10월 초에 열린 한강 불꽃놀이도 여기서 봤다니까요. 집이 좀 더 정리되면 여기서 파티도 열 생각이에요.”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다고 했던가? 모두가 반대하는 즉흥적인 선택이었지만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집이 완성되었다. 여기서 그려나갈 모자(母子)의 삶은 또 어떤 모습일까?

<하.우.스> 제작진의 카메라 밖 비하인드 스토리

이태원 나인 하우스

‘하.우.스.’의 메인 작가 이은정씨가 이태원 나인 하우스 취재기를 들려주었다. 이달에는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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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예인이 건축주다 보니 기존 방송과는 다른 촬영이었을 것 같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5개월 전 이태원 어딘가에 작은 집이 지어지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국내 건축 사이트는 다 검색해본 것 같아요. 그렇게 발견한 집이에요. 건축가와 연락이 닿았는데 이태원 한복판에 있는 자투리땅을 활용한 29.75m²(9평)집인데다 사이트에 있는 설계 초안을 보니 굉장히 재미있는 구조더라고요. 바로 섭외를 했는데, 알고 보니 SBS 1기 공채 개그우먼 김윤희씨의 집이었어요. 하우스 최초로 연예인 출연자가 탄생한 거죠. 좋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연예인이 건축주라는 사실에 걱정이 앞섰어요. 흔히 연예인이 언론 매체에 집을 공개할 때 과도한 세팅이나 협찬을 원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우.스.’는 건축주가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을 찍는 방송인만큼 과도한 세팅을 원하는 연예인이라면 촬영할 수가 없으니까요. 다행히 김윤희씨는 방송에 자신의 집 소개가 제대로 돼 소형 주택을 짓고 싶은 시청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더라고요. 있는 그대로의 집을 촬영할 수 있었어요.

Q ‘하.우.스.’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 집 문화의 인식이 조금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가?

한 건축주의 말을 인용하자면 집짓기는 스스로를 알아가는 탐구 여행이래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한 결과로 만들어낸 나만의 공간에 사니까 훨씬 행복할 수밖에 없다고 말이죠. 저만 해도 하우스에 합류하기 전까지 집짓기나 리모델링은 돈이 많거나 별난 사람들이나 하는 특별한 일이라고 여겼어요. 그런데 ‘하.우.스.’에 출연한 집들을 가보니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작은 집이 실제 삶의 질을 높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우.스.’의 역할은 집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기보다 다양한 집을 만나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이에요. 방송을 통해 집짓기나 리모델링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늘어났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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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첫 방송을 시작해 매일 주중 아침 시간을 책임지고 있는 SBS 간판 정보 방송 <좋은 아침>의 목요일 섹션 프로그램. 올해 1월, 시즌 1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아침 9시 10분에 방영되고 있다. ‘하.우.스’는 ‘하나뿐인 우리 집 스토리’의 줄임말로 천편일률적인 아파트를 벗어나 나만의 특별한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을 찾아 소개하고 있다. 도심 속 자투리땅을 찾는 노하우부터 노후한 집을 개조하는 방법, 집 짓기, 최신 인테리어 스타일 등 요즘 주거 트렌드와 정보를 알차게 담고 있다는 평을 들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아나운서 김일중, 김지연, 김환이 MC로 활약 중이다


기획 / 김은혜 기자

사진 / 홍상돈

촬영협조 / SBS, 지토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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